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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테이션] 허허벌판 천지개벽…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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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스테이션] 허허벌판 천지개벽…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탈바꿈

[G스테이션] 허허벌판 천지개벽…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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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13억 투입 첫삽… 2016년 12월 첫 운행
이듬해 역세권 개발 바람… 상업시설 ‘우후죽순’
지난 2015년 화성 동탄역 첫 공사 당시 모습. 화성시 제공
지난 2015년 화성 동탄역 첫 공사 당시 모습. 화성시 제공

“산과 공동묘지였던 곳이 십수년만에 천지 개벽했습니다”

동탄 토박이인 박제원씨(61)는 14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동탄역 주변 모습이 아직 눈에 선하다고 했다. 박씨는 “동탄2신도시가 개발되기 전인 지난 2007년 동탄역 일대는 온통 산과 공동묘지뿐이었고 땅값이 저렴해 제조장 등 영세기업만이 즐비했다”고 회상했다. 주거환경 또한 매우 열악했다고 박씨는 설명했다. 주민 편익시설이 전무, 주민들은 병원을 가거나 쇼핑을 하려면 하루에 한 번 다니는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나가야 했다.

이처럼 시골 오지나 다름없었던 동탄역 일대(옛 동탄면)는 지난 2007년 동탄2신도시(2천401만4천900여㎡)가 개발되면서 급변하기 시작했다.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 등은 동탄2신도시를 교육·문화·비즈니스 기능이 조화된 자족적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커뮤니티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신주거 문화타운 ▲의료복지시설 등 7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개발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구역에 속한 동탄역 일대는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광역 교통허브로 조성했다.

동탄역 외부 출입구. 화성시 제공
동탄역 외부 출입구. 화성시 제공

■산과 공동묘지가 있었던 황무지가 수도권 남부 광역 교통허브로

동탄역 1번 출구 앞에 서면 경기지역 최대 규모인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백화점 주변으로 49층 높이의 아파트를 비롯해 대형 상업시설이 둘러싸고 있다. 불과 6~7년 사이에 황무지가 빌딩숲으로 바뀐 것이다.

수도권광역철도(SRT) 출발·정차역인 동탄역은 지난 2015년 사업비 813억원이 투입, 연면적 6만3천㎡(지하 6층) 규모로 건설됐다. 이어 2016년 12월 첫 운행을 시작했다. 역사 개장 초기에는 주민 기대와 달리 주변은 황량한 모습이었다. 휘황찬란한 역사만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 기반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1년의 세월이 흐르고 2017년 6월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착공하면서부터다. 백화점 착공 후 역사 주변으로 대형 상업시설 등이 잇따라 착공하기 시작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2019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사를 방문, 스마트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화성시 제공
서철모 화성시장이 지난 2019년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역사를 방문, 스마트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화성시 제공

백화점이 지난 8월 정식 개장한 데 이어 내년에는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스포츠 복합쇼핑몰 동탄역 그란비아스타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마트와 의료시설 등도 입주 예정이며 역 주변 아파트 입주도 본격화되면서 막대한 인구유입이 이뤄졌다. 역이 준공되기 전인 지난 2016년 2천989가구였던 역 인근(오산동) 아파트 가구수는 올해 기준 8천481가구로 4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각종 기반시설과 인구가 늘어나면서 동탄역을 거점으로 거미줄 같은 대중 교통망도 갖춰졌다. 시내버스 38개 노선과 마을버스 27개 노선, 공항버스, 직행좌석 버스 각 2개 노선 등 69개 버스 노선이 동탄역으로 승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여기에 동탄역 SRT를 이용할 경우 KTX보다 약 8분 빠르게 부산에 도착할 수 있고, 목포까지는 7분가량 단축되는 데다 서울 수석역까지 17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수도권 남부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동탄역 이용객은 지난 2018년 26만명에서 지난해 10월 36만명으로 10만명이나 급등했다.

화성시 시민들이 수서평택고속철도인 SRT 수서방향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 시민들이 수서평택고속철도인 SRT 수서방향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화성시 제공

■철도와 버스, 트램이 환승되는 전국 최고의 교통 중심지로

동탄역은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버스환승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4~2025년 준공 예정인 GTX-A노선(파주 운전~킨텍스~서울역~삼성역~동탄 구간 83.1㎞)이 운행되면 동탄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20분 이내 주파가 가능해진다. 또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의왕~흥덕~동탄역)도 동탄역에 합쳐진다.

이와 함께 최근 동탄트램도 동탄역 환승센터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추가됐다. 트램은 수원 망포역~동탄역~오산역을 연결하는 노선과 병점역~동탄역~차량기지 등 2개 구간으로 조성돼 동탄역을 거쳐 가게 된다. 올해 착공해 2027년 개통한다.

동탄역 외부 출입구. 화성시 제공
동탄역 외부 출입구. 화성시 제공

특히 국내 최초로 지상역사 없이 지하 6층으로 건립된 동탄역은 오는 2026년까지 SRT와 GTX-A, 동탄인덕원선, 동탄트램, 경부고속도로 광역 버스 등이 연계되는 복합 환승센터가 건립된다. 환승센터 지하 1~3층은 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사용되며 지하 4층은 대합실, 지하 5층은 여객통로, 지하 6층은 승강장으로 쓰일 계획이다.

동탄역과 마주한 경부고속도로가 내년 지하화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발생했던 동탄1·2신도시 단절문제, 교통체증 문제 등도 함께 해결돼 향후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탈바꿈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동탄역은 전국 최대 교통요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모든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 이내 주파가 가능해져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동탄역 조감도. 화성시 제공
동탄역 조감도. 화성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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